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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의 기세가 놀랍다. 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제주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이기혁을 빼고 김봉수를 투입했다. 수원이 후반 9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전진우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슈팅을 날렸다. 이 볼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은 14분 김보경 대신 아코스티를 투입해 화력을 높였다. 제주는 15분 헤이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게 아쉬웠다.
제주는 24분 유리와 김승섭을 맞바꾸며 득점을 노렸다. 양 팀은 슈팅을 주고 받았다. 31분 안병준의 프리킥은 골키퍼에 막혔고, 32분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제주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39분 헤이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정 운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에 막히고 나온 볼을 임채민이 밀어넣었다. 결국 이 골로 제주가 승리를 챙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