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이 연이은 지역 재난훈련 참여로 우수한 대응능력과 응급의료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동병원은 지난달 23일부터 강서체육공원을 중심으로 1박 2일간 진행된 민·관·군·경 통합 '2022 고리 방사능 방재 연합 훈련'에 참여했으며, 30일은 울산지역에서 진행된 '2022년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도 비상진료팀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 실시된 세 번의 대규모 훈련에 모두 참가한 대동병원은 방사능 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대응텐트 설치 및 해체 ▲사상자 분류 및 응급처치 ▲비상진료소 설치 및 환자 제염·처치·후송 ▲대응활동 종료 후 철수 및 대응요원 피폭검사 절차 확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동래소방서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에서는 체육관 내 관중석 일부붕괴로 다수사상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구급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대동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구급차량 등 재난의료팀(DMAT)을 가동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및 우선순위에 따른 이송 인계 등의 훈련을 수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최된 4년 만의 최대 육해공 대피 훈련으로 새울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해 진행된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참여한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배병관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대형 재난사고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찾아올 수 있어 무엇보다 평상시 철저하게 대비하고 훈련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이 고되긴 했지만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의료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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