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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멘탈코치 제갈길' 박세영 "정우 선배=실제 멘탈 코치"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1-10 12:26


사진=씨엘엔컴퍼니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세영이 정우, 이유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박세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김반디 극본, 손정현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세영은 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다"며 "정우 선배님은 '응답하라'로 저는 익숙하기도 했고, 그래서 기대가 됐는데 역시나 에너지가 넘치고 파워가 있더라. 목소리도 진짜 크고, 그 에너지가 제가 긴장하고 그런 상태의 저를 많이 녹여주셨고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이끌어주신다. 둘이 투닥하는 장면에서 애드리브도 많이 나오게 되고 실제로 저랑 안 했던 애드리브도 하시더라. '진짜 그렇게 하실 거예요?'하면 '그냥 해보자!'라고 이끌어주셔서 고마웠고 감사했던 일이었다. 그런 말을 실제로 멘탈 코치 같은 말을 많이 하신다. 상대 배우도 존중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신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씨엘엔컴퍼니 제공
이어 이유미에 대해서도 "유미는 귀엽잖나. 그래서 너무 귀여운 거다. 그리고 생갭다 차가을은 많이 울고 우울한 표정과 장면이 많았는데 되게 많이 웃고 싱글싱글한다. '언니'하고 얘기를 하니 제가 마치 엄마가 된 것 마냥 '응 그래' 이렇게 말하게 돼서 친하게 잘 지냈던 것 같다. 저랑 붙는 신이 많이 없었다. 저희가 장난친 것은 그래놓고 액션하면 '뭐가요?'이렇게 해서 '나한테도 다정하게 해줘라'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서 재미있게 잘 했다"고 말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 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가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박세영은 정신과의사 출신의 선수촌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를 연기하며 다정함과 이성적인 멘탈코치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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