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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해운대'(09) '국제시장'(14)으로 쌍천만 기록을 세운 국내 대표 흥행 연출자 윤제균 감독의 첫 K팝스타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이하 'K팝')'가 베일을 벗었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만 흥행작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 ENM과 '인터스텔라' 등 글로벌 대작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 등이 공동 제작에 나선다.
윤제균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계기를 한미 양국 두 제작자의 강한 의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평소 K팝과 K컬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관심이 많았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K팝 마니아였던 린다 옵스트와 의기투합해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물색 중이던 윤감독 본인에게 들어온 연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
주연에는 배우 차은우가 물망에 올랐다.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동시에 보유한 차은우가 이번 프로젝트에 최종 합류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피치 퍼펙트' '조조 래빗' 등으로 유명한 배우 레벨 윌슨과 '리버데일'의 배우 찰스 멜튼도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류 스타뿐 아니라 할리우드와 팝음악계의 아이콘들을 캐스팅하여, 전 세계 관객을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윤 감독은 'K팝'에 대해 "문화적 충돌에서 오는 상황적 재미가 있다"며 "글로벌 성공을 위해 할리우드 작가진과 치열하게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