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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제1차 ESG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ESG추진위원회는 농협금융의 ESG경영을 공유하고, 농협은행의 ESG 경영전략 수립과 추진방향을 총괄하는 협의체다. 관련 부서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요성과로는 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 금융지원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과 작년에 수립한 재생에너지 전환계획에 따라 전체 전기사용량의 1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점을 꼽았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지주와 함께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2차 컨설팅을 통해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방법론을 활용한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또 기후시나리오에 따른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방법론에 의거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해 오는 11월까지 전략 및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춘안 위원장(농업·녹색금융 부문 부행장)은 "향후 공공기관과 MOU체결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TCFD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ESG 선도은행으로 발돋움 하는데 ESG 추진위원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을 비롯해 핀테크 업체들도 체계적인 ESG 경영을 위해 ESG 위원회 신설에 속속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말 신원근 대표 산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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