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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3년만에 대구 찾는 로드FC 정문홍 회장, 쏟아지는 대구기업 후원에 "감사드린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10:29 | 최종수정 2022-05-12 07:06


로드 FC 정문홍 회장(왼쪽)과 (주)태왕 노기환 회장이 굽네 ROAD FC 060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며 스포츠도 큰 타격을 받았다. 경기가 열리는 것이 힘들어 무관중 개최에도 감사해야 할 정도였다.

대회마다 수억 원의 개최 비용이 드는 격투기 업계 역시 불황을 피해 가지 못했다. 로드FC는 코로나19가 극성이던 지난 2년 동안 잠잠했다. 국내 대회사들 중 규모가 가장 큰 로드FC 경우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체육관 대관 자체가 쉽지 않았다. 간신히 대관을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잡았던 날짜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대회를 열기 위해 스폰서를 찾아도 기존 후원사인 굽네치킨을 제외하고는 선뜻 거액을 내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회가 없다보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들도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로드FC는 2020년엔 한차례도 넘버시리즈를 개최하지 못했고, 지난해엔 7월 3일 창원, 9월 4일 원주에서 두 차례 대회를 여는데 그쳤다. 대신 ARC를 개최하면서 선수 발굴과 기량 향상에 힘썼다.

코로나19가 사태가 점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로드FC는 14일 굽네 ROAD FC 060을 기점으로 다시 활발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구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에 로드FC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 기업들이 나섰다. ㈜태왕의 노기원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고, 수많은 대구 기업들이 대구 지역 출신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 마련에 도움을 줬다. 10년 넘게 로드FC를 후원하고 있는 굽네치킨 홍경호 회장 역시 올해 메인 스폰서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안정된 후원을 바탕으로 굽네 ROAD FC 060은 탄탄한 대진을 구성할 수 있었다. 메인 이벤트로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준비돼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악동' 권아솔(36·FREE)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딥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이 복싱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 6연승의 '래퍼 파이터' 이정현(20·FREE)과 '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27·팀 클라우드, 한국명 김성오)의 대결, 나란히 3연승 중인 '2021 로드FC 신인왕' 김현우(20·팀 피니쉬)와 '제주 청년' 양지용(25·제주 팀더킹)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오랫동안 로드FC를 도와주시는 굽네치킨 홍경호 회장님이 메인 스폰서로서 올해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태왕 노기원 회장님은 대회장을 맡아주셨고, 이외에 정말 많은 대구 기업들이 선수들을 위해 도움을 주셨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굽네 ROAD FC 060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되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굽네 ROAD FC 060은 처음으로 주말 낮 시간에 대회를 개최한다. 저녁 시간대에 개최해왔던 기존과 다르게 오전 11시에 1부, 오후 2시에 2부를 시작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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