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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위원, 야구인 출신 첫 총재된다..KBO 이사회 단수후보 추천[오피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3-11 11:13 | 최종수정 2022-03-11 11:17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넥센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허구연 해설위원.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2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허구연 해설위원이 KBO 총재로 추대됐다.

KBO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KBO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KBO 측은 '향후 개최될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허구연 해설위원은 총재로 선출된다'고 밝혔다.

허구연 위원은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총재 후보로 복수 구단의 추천을 받았다.하지만 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KBO 정관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부 구단이 내부 논의 끝에 입장을 바꿔 허 위원 추천에 동참했다.

허 위원이 총재로 추대될 경우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수장으로 등극하게 된다.

대표적 명 해설위원으로 프로야구단 감독과 KBO 야구발전위원장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허 위원은 그동안 야구장 인프라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야구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신생 구단 창단 과정에도 큰 힘을 보탰다.

구단주 총회에서 새 총재로 추대될 경우 허구연 위원은 전임 정지택 총재의 사퇴로 남은 잔여임기 2년 간 KBO를 이끌게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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