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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빠르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날려버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부상 후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도 여전했고, 상대 수비가 당황한 나머지 자책골을 넣게 만드는 폭발적인 돌파력도 그대로였다.
이때부터 주도권을 토트넘이 되찾았다.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관여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중앙에서 치고 올라가다 우측의 호이비에르에게 패스했다. 호이비에르가 골문 안쪽으로 빠르게 공을 올렸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발을 뻗었다. 골망이 출렁.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인 듯 했으나 자세히 보니 사우스햄튼 수비 베드나렉이 손흥민보다 먼저 걷어내려고 내민 발에 맞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분 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문전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미끄러졌다. 치명적인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브로야가 가볍게 동점골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사우스햄튼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내며 전반 균형을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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