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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업 리더들이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의 여행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비공개로 진행된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는 그라운드케이, 스테이폴리오 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6개 관광벤처와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김종윤 야놀자 대표,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조원우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멘토로 참여했다.
WiT 멘토링 프로그램은 실제 비즈니스 연결 역할도 하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9월 서울과 싱가포르 공동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WiT 익스피어리언스 위크'의 서울 스타트업 피치에 참가했던 '더 캡슐'은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 바우치(Vouch)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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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색슨 맥킨지 엑스퍼트 파트너는 중국 시장을 예로 들며 코로나19로 줄어든 여행 수요는 국내여행을 통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많이 얻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와 영상 콘텐츠가 중요하며, 코로나19 이후 여행은 음식, 자연, 해변, 가족여행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앙추 핀 익스피디아 그룹 전무 이사, 루이스 데일리 아코르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티모시 휴즈 아고다 기업 개발 부사장이 '아시아 온라인 여행의 리부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앙추 핀 전무는 " 싱가포르 정부가 홍콩 등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국가들과 2주간 격리를 조건부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정부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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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국내여행 홍보 영상인 이날치밴드의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와 BTS가 출연한 'SEE YOU IN SEOUL(서울에서 만나요)'이 상영돼 글로벌 관광업계 리더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WiT 여시훈 설립자는 "한국 관광 홍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K-POP을 기반으로 한 영상이 매우 인상적이다. K-트래블은 여전히 활력이 넘치고 업계는 창의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WiT는 여행 산업 기술, 유통 및 마케팅에 중점을 둔 뉴스 포털로서, 관련 콘퍼런스시리즈를 함께 운영 중이다. WiT컨퍼런스는 지난 14년 동안 싱가포르, 도쿄, 서울, 런던, 암스테르담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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