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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 대회는 3라운드로 구성됐지만 총 상금이 10억원, 우승 상금이 2억원이나 되는 메이저급 신생 대회다.
9일 스톤 게이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세영은 "당시 효주와 연장에서 볼 줄 몰랐다. 효주가 비 시즌 기간 준비를 많이 했더라. 설욕의 마음도 있지만, 후배들의 우승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김세영의 주 활동무대는 LPGA 투어다.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LPGA는 지난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과 20일 개막 예정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갈까. 아직 계획은 없다. 김세영은 "8일 플레이어 미팅을 하면서 브리티시오픈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도 까다롭더라. 선수들과 2피트 이상 접촉하면 경기를 못나가는 예민한 상황이다. '지금 가는 건 이르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LPGA 투어는 그야말로 '화수분'이다. 특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올해 스물 한 살밖에 되지 않은 최혜진(롯데)은 프로 데뷔 2년 만에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조아연(볼빅) 임희정(한화큐셀)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등 스무살에 불과한 선수들도 베테랑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후배들을 보는 김세영은 어떤 마음일까.
김세영은 "효주와 함께 5년 전 미국 무대에 진출했는데 당시에도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향평준화 된 느낌이다. 또 외형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진 느낌이다. 'KLPGA 투어는 계속 발전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기장=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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