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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트로트 젊은 피, 나태주와 신인선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떴다.
톱7에 아쉽게 탈락했던 두 사람은 당시 심경도 전했다. 나태주는 "처음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다. 당연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종 9위였던 신인선 역시 "사람들이 굳이 왜 준결승전 1대1 매치에서 우승 후보인 영탁을 뽑았냐고 하더라. 솔직히 나는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서 같이 올라갈 줄 알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미스터트롯' 멤버 중 앞과 뒤가 다른 멤버가 있냐고 묻자 두 사람은 모두 장민호를 꼽았다. 그리고는 "무대에 올라가면 멋있고 남자다운 사람인데 뒤에서는 시작과 끝이 다 장난인 장난꾸러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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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첫 등장 당시부터 19대 국회의원 신기남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신인선은 가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아버지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연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께서 예술가였던 큰아버지가 실패한 걸 못봤냐면서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자신의 후계자가 되길 원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반대로 집을 나와 아버지 몰래 합격한 정치외교학과 대신에 서울예술대학 진학준비를 하고 합격했다는 신인선. 그는 "그런데 아버지가 운이 좋아서 합격한 거라고 군대를 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수석이라는 연락을 받게 됐고 그 얘기를 들은 아버지가 그럼 하라고 하셨다. 1년도 안돼 포기할거라 생각하셨다"고 덧붙였다.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등으로 입학한 후 많은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는 그는 아버지의 지원은 전혀 받지 않았다며 "아르바이트를 진짜 많이 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도 했다"고 말했다. 한결같은 노력 덕에 신인선의 아버지는 지금은 신인선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목표 대해서도 말했다. 나태주는 "K트로트를 세계화 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고 신인선은 "'국회의원 아들' 수식어 대신 아버지가 '신인선의 아빠'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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