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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BTS 뷔 단골→노희영 남친→오지호 프러포즈까지 '최초 고백' 풍년[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10 21:53 | 최종수정 2020-03-10 22:0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비디오스타'에 최초 고백이 또 한번 풍년을 이뤘다.

남자친구 고백부터 직모 커밍아웃까지 게스트들의 최초 고백이 이어졌다.

10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노희영, 김훈이, 오지호, 기은세가 출연해 '유별? 특별! 완성형 돈키호테' 특집을 꾸몄다.

시작부터 화려했다. 화려한 케이틀링이 스튜디오에 펼쳐졌지만 제작진은 비용을 1도 들이지 않았다. 모두 노희영 대표의 기획하에 김훈이 셰프와 기은세의 요리가 더해져 8090 복고 콘셉트의 오프닝을 시작한 것.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을 맡았던 노희영 YG FOODS 대표는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사실 남자친구가 있다. 이 나이되면 동반자가 필요하다. 영화도 보고 같이 이야기도 나눌 사람"이라며 "20년째 만나고 있다.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훈이 셰프는 "키도 크시고 잘생기셨다. 달변가이시기도 하다"며 설명했다. 노희영 대표는 "김훈이 셰프가 그분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MC 박나래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셨다"며 부러워했다.

오지호는 "저는 원래 모든 몸의 털이 직모"라며 "어릴때부터 2~3주 마다 파마를 한다. 생각하시는 모든 내부 털까지 모두 직모"라고 고백했다.


그는 "목욕탕에 갔는데 친구가 겨드랑이 털도 직모냐고 놀랐다"며 "17세부터 계속 파마를 해오고 있는 헤어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지호는 "결혼 전 촬영장에서 계획했던 프러포즈를 실패했다"며 "벌써 아이 둘 낳아서 키우고 살고 있는데 여전히 사랑한다"며 달달한 스윗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지호는 연예계 허벅지 씨름의 창시자로서 현직 20대 씨름선수와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쳐 승리해 박수를 받았다. MC 박나래는 "오지호가 허벅지 씨름을 연예계 최로로 만들었다"며 강호동, 서장훈, 박찬호 등을 허벅지 씨름으로 꺾으며 '연예계 최강 허벅지 왕'으로 불린 명성을 소개했다.

김훈이 셰프는 "캘리포니아 의대를 다니다 졸업을 1년 앞두고 요리사로 전향했으며, 현재는 뉴욕에서 한식당을 운영하지만 한식 자격증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식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훈이 셰프는 "한국이 모국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셰프들의 모국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보며 경외감을 느꼈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싶어 한식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식당의 단골 손님을 밝혔다. 김훈이는 "단골 손님으로 BTS 뷔, 나탈리 포트만, 드류 베리모어가 있다. BTS 뷔가 방문했을 당시, 매니저와 둘이 방문해 음식을 9개나 시켰다"는 일화를 전하며 뷔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MC들이 "서비스 안드렸느냐"고 질타하자 김훈이 셰프는 "안드렸다"고 미안해했다.

김훈이 셰프는 뷔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에서 "죄송합니다. 일반인 손님들도 9개 시키시면 서비스를 드리는데 제가 그때 못드렸다. 다음에 와주시면 서비스를 많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훈이 셰프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이라며 "드류 베리모어는 한국 소주를 좋아하신다. 음식보다 소주를 더 좋아하셔서 찾으신다. 꽃게탕 같은 소주에 맞는 메뉴를 맞춰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이 가게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20분 동안 줄을 서 있었다"며 "평소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알고 있어서 메뉴에 없는 두부 요리를 대접했다"고 말했다.

노희영 대표 또한 미국에서 의대를 다니다가 최초의 단추 디자이너가 된 사실을 밝혔다. 노희영 대표는 "당시 제 단추를 쓰지 않는 디자이너가 없었다"며 "나사를 만드는 사람은 비행기를 만들수 있지만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은 나사를 못만든다는 말이 있다. 디테일한 단추 디자이너를 했던 게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역량을 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노희영이 만든 실버타운을 기획하고 싶다"며 "방은 작아도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실버타운을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훈이 셰프는 "제가 지금 가장 열심히 하는 일은 자립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교도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셰프의 꿈을 키워주는 일"이라며 "한국에 식당도 없는 제가 자주 한국에 오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지난 4년 동안 매주 화요일은 저희 셰프 중에 한 명이 가서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준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봐야 좋은 요리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lyn@sportschou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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