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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이주영이 김동희의 계략으로 트랜스젠더 임이 밝혀졌다. 도망칠 것이라는 김동희의 예상과 달리 이주영은 예정대로 경연에 출전했다.
장근수(김동희 분)는 장대희(유재명 분)에게 방송 권한을 일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오실장도 못한 일을 네가 하겠냐"는 말에 장근수는 "적어도 내가 짠 판은 해결할 것"이라고 받아쳤고, 장근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오수아(권나라 분)는 장근수에게 "지금 네 얼굴, 단밤에 있을 때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단밤은 브랜드 오픈 행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이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는 위기를 맞았다. 리드하던 투자자가 빠지자 팔로우하던 투자자도 끊기 시작한 것. 배후는 역시 장대희였다. 브랜드 행사장은 한 순간에 투자금을 잃은 사람들로 난리가 났다. 박새로이는 "뭐가 변했냐. 우리 맛이 변했냐. 아니다 싶으면 계약 해지 하시라"고 버럭하며 "투자가 있든 없든 약속한 지원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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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로이는 "전부 짊어지지마. 너도 날 믿어라"라며 "나는 이 정도로 안 무너진다"고 든든하게 말했다.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쳐다보며 "나는 장가를 무너뜨릴 거고, 그 전에 무너질 수도, 멈출 수도 없다"고 말했고, 오수아는 주저 앉아 울었다.
박새로이는 투자 유치자 리스트를 살펴보고 있었다. 투자자 중 한 명인 김순례(김미경 분)는 알고보니 부동산 재벌이었다. 김순례는 장대희를 찾아가 "당신 젊을 적 모습이 보이는 한 명이 있다. 박새로이다. 그 꼬맹이를 왜 그렇게 괴롭히냐"며 박새로이를 더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장대희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장대희는 "처음엔 버릇 한 번 고쳐주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으나 지금은 그 놈 무릎 한 번 꿇려보고 싶은 게 이 삶의 마지막 이유가 됐다"고 박새로이에 대해 끊임없이 악행을 펼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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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휴업을 선언한 단밤은 마음을 다잡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조이서는 "괜찮아졌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박새로이에게 "내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는 전부 사장님이다.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이라도 괜찮다. 마음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지 않냐. 만약 이 마음이 싫으면 나를 잘라라"라고 선언했다. 박새로이는 "네가 없는 단밤은 상상도 안 간다"며 조이서를 자를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날 조이서는 강민정(김혜은 분)과 김순례를 가게로 부른 후 박새로이를 불렀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토니 일로 딜을 하고 싶지 않다"며 김순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김순례는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게 꿈만 크다. 식구들 다 고생하는데 대표라는 놈이 자존심 다 챙기냐"며 가게를 나갔다. 강민정 역시 "나도 그 말 동감"이라며 "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날 밤, 박새로이는 김순례의 말을 곱씹어봤다. 문제 해결을 위해 쪽잠 자며 일하는 직원들을 보며 심란해진 박새로이는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에 전화를 걸어 김순례와의 약속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김순례는 제주도에 있는 별장으로 갔고, 조이서는 이미 제주도로 간 상황이었다. 박새로이는 용기를 내 김순례에게 "투자 해달라. 손해 보는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탁했다. 김순례는 구체적인 목표를 물었고, 박새로이는 "우리나라 1등"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순례는 최강 포차 우승하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고, 조이서는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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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현이는 애써 괜찮은 척하며 "정신차리고 바로 준비하겠다"고 눈물을 참았고, 박새로이는 마현이의 손을 잡으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박새로이는 "잘못한 게 없다.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다"고 달랬고 마현이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경연장에 도착한 장근수는 마현이가 도망 갔을 것이라 생각하며 여유롭게 우승을 예상했다. 그때 박새로이는 마현이를 대신해 자신이 요리하겠다고 선언했고, 장근수에게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도망을 갔다고 표현하냐. 서운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마현이는 도망치지 않고 녹화장에 나타났다. 마현이는 자신이 트렌스젠더 임을 인정한 뒤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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