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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거지왕으로 변신했다.
드라이 리허설까지 열정적으로 마친 김종국은 누더기 옷으로 갈아입은 뒤 본격적으로 각설이 분장을 했다. 머리끈에 조롱박까지 들고 완벽한 거지로 변신한 김종국은 "이게 뭐야, 마흔 넷에 내가 정말. 런닝맨에서도 이런 거 안 한다"라 외치며 멘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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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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