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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멜로가 체질'이 28일 막을 내렸다. '1000만 감독' 이병헌표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이렇게 종영 인터뷰를 하다보니 말로 설명하니까 정말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더라고요. 재미있고 기쁜 경험이었죠. 은정을 만나서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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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마음의 병이 있지만 그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받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렇다 보니 괜찮아 보이고 아픔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드러나잖아요. 그런데 가장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약점을 받아들이고 '힘들다'는 말을 입밖으로 내고 용기를 내는 거죠."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이 바로 상수다.
은정은 말하자면 홍대와 상수, 두 명과 러브라인을 만들어야했다. "홍대와 붙을 때도 '케미'가 좋았고 상수와도 잘 어울려서 저 혼자 '케미여신'이라고 불렀어요.(웃음) 두 인물이 정말 다르잖아요. 배우인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다른 두 캐릭터와 호흡을 맞춘다는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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