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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소이현 "첫째 딸 하은, 착한 언니로 만들어 미안해" 눈물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24 00:54 | 최종수정 2018-07-24 01:0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소이현이 첫째 딸을 향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23일 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늘 밝은 모습만 보이던 소이현이 폭풍 오열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육아 상담을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소이현은 "(첫째) 하은이가 만 3살, 동생이 9개월인데 하은이가 동생이 생겨서 불안해지거나 동생한테 질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가끔 동생이 있는 사실을 부정할 때도 있거든요"라며 상담을 신청했다.

뿐만 아니라 소이현은 "인교진이 첫째 하은에 대한 사랑이 과하다"며 "첫째 사랑도 좋지만 둘째의 존재를 잊어버릴 때가 있어서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인교진은 첫째의 안부를 묻지만 둘째를 깜빡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심지어 소이현은 "아빠가 과보호하니까 첫째가 동생을 밀어내버리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인소부부는 한 명씩 차례로 하은이와 놀이 관찰을 시작했다. 부부는 평소에 하은이와 놀 듯이 검사에 임했지만, 전문가는 이를 지켜보며 무언가를 빠르게 적어 내려가 부부를 긴장하게 했다.

놀이 관찰을 모두 끝낸 후 전문가는 전문가는 "아빠와의 관계는 괜찮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된다"며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는 "하은이가 언니 역할로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언니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면 먼저 제안하지 말라"고 처방을 내렸다. 이어 전문가는 "하은이가 언니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싫고 힘든 것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내색을 안 하고 잘 따라주는 딸이 그저 예쁘게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이현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급기야 소이현은 소리 내서 오열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나와 소이현 둘 다 집안에서 첫째였고 동생이 어리다. 우리가 다 첫째라서 하은이에게 '첫째의 책임감을 강요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계속해서 우는 소이현에게 인교진은 "자기처럼 좋은 엄마가 어딨느냐. 자기야 말로 '좋은 엄마 콤플렉스' 있는 거 아니냐"며 등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소이현은 "어렸을 때 소리 내면서 울어본 적 없다. 난 내가 그런 게 너무 싫었는데 내가 첫째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힘들다면 힘들다고 해도 되는데, 착한 딸, 착한 언니로 만든 것 같다"며 미안함에 하염없이 울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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