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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1년 공백? 블랙핑크는 자신 있다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14:51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1년 공백? 블랙핑크는 자신 있다.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가 당차다. 소녀스러움을 벗고 성숙함을 더했다는 점도 주목해볼 포인트다.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멤버 지수는 "저희가 1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1년 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생각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으니 사랑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수록곡 하나하나 저희가 좋아하던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공백기 동안에는 어떻게 지냈을까. 로제는 "개인적으로 퍼포먼스가 센 안무가 많고 힘이 많이 드는 안무가 많아서 체력관리에 힘썼다. 퍼포먼스를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를 했다"고 말했다.

제니는 "우리에게도 길게 느껴진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곡 작업을 했다. 지금 갖고 나온 네 곡 이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빨리 나오는 것도 좋지만 완성도 있는 모습을 원했고 디테일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만큼 보답을 해드릴 수있는 자신감으로 나왔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번 '스퀘어 업'에는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총 4곡이 담겼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히트 메이커 테디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들은 타이틀 곡 '뚜두뚜두'에 대해 "총소리와 우리가 외치는 주문의 의미한다. 강렬하게 우리의 메시지를 담았다"이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이번 타이틀곡에는 힙합적인 느낌이 많다. 이전 앨범들에게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강렬한 힙합에 힘입어 성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니는 "의상에서도 변화를 줬다. 강렬한 느낌의 의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우리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 테디와의 작업에 대한 질문에 제니는 "데뷔 때부터 함께 작업을 해 왔다. 한두 달만에 곡을 만든다기 보다 곡 콘셉트에 대한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과도 함께 하면서 멜로디 변화를 줄 때도 의견을 냈다. 테디 오빠가 작업실에서 받는 영감으로 곡을 써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앞서 이들의 컴백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양현석을 조언을 묻는 질문에, 로제는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안무 검사도 해주시고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셨다. 어떤 동작을 강조하고 세게 춰야 하는지 말해줬다. '너무 여성스럽게 추지 마라. 더 세게, 멋있게 춰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지수는 "댄스브레이크에서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전보다 강렬한 느낌의 랩이 나오는데 멋있는 안무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안무와 노래를 연습하면서 더욱 즐겁고 애정이 생겼다. 무대를 보면 노래를 더 찾아듣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매 번 곡을 낼 때마다 억 뷰라는 기록을 세운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 힘들다. 이번 앨범의 경우, 긴 공백기 끝에 나온 앨범이지 않나.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라전했다.

차트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지수는 "1년 만에 나오다 보니까 데뷔 반 년 정도 됐을 때는 부담감도 있고, 압박감도 있었다"며 "1년 동안 준비를 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면서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물론 차트 순위가 높으면 감사드리고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시고 '블랙핑크가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해 냈다'고만 말씀해주셔도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6시 '스퀘어 업'을 발매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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