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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의 트로피는 어떤 영화, 또 어느 배우의 품에 안기게 될까.
특히 이번 청룡영화상은 대종상 시상식과 후보군 리스트에 차이를 보여 앞으로 공개될 노미네이트 후보와 수상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대종상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제작이 완료돼 극장에서 상영되었거나 상영 중인 영화를 후보군 리스트에 넣은 반면, 대종상보다 한 달 늦게 열리는 청룡영화상은 올해 10월 3일까지 개봉된 영화를 후보군 리스트에 포함시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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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작품의 위력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진행하는 제37회 영평상이 시상식에 앞서 26일 미리 밝힌 수상작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평상에서는 '남한산성'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감독상(황동혁 감독), 촬영상, 음악상 등 4관왕를 차지했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연령과 시대를 초월한 열연을 펼쳐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나문희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범죄도시'로 신인 답지 않은 패기로 보여준 강윤성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제 38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청룡영화상 후보는 다음 주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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