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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아시아컵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5-13으로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오세근의 연속 자유투 성공과 최준용의 3점슛을 묶어 단숨에 점수를 3점 차로 좁혔다. 이후 허 웅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1쿼터를 25-17로 마쳤다. 2쿼터에는 골밑에서 이승현이 활약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허 웅과 최준용이 3점슛을 넣으며, 리드를 지켰다. 2쿼터까지 44-31의 리드.
뉴질랜드가 3쿼터 맹추격으로 점수를 5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한국은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다시 달아났다. 49-41에선 허 웅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세근, 김선형 등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66-53. 13점 차의 리드로 4쿼터에 돌입했다. 뉴질랜드가 연속 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지만, 한국은 계속된 자유투 기회를 잘 살렸다. 74-67에선 전준범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이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