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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전문가 "창업 전 본사 브랜드 경쟁력 살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6-27 11:36


직장인들이 느끼는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창업이 다시 관심받고 있다. 문제는 부족한 창업교육과 성공 아이템, 브랜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61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응답자들의 38%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36.9%), 잘되어 있는 편이다(12.9%), 매우 미흡하다(8.2%), 매우 잘되어있다(3.9%) 순으로 응답해 46.2%의 직장인이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해 초 다른 시장조사업체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1000명 중 응답자의 29.4%는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50.9%는 '간간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전체의 80.3%나 됐다. '불안감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19.7% 밖에 되지 않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재취업을 알아보지만 소득이 없다는 불안감에 쫓겨, 섣불리 창업에 나섰다가 돈을 날리는 일이 많다"며 "시스템을 잘 갖추고 가맹점 지원과 운영 능력이 뛰어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게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와 커피를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사계절 안정적 매출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카페띠아모의 장점은 10년 이상 노하우의 상권분석과 성공교육, 슈퍼바이저를 이용한 매장관리 등이다. 지역별로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맡아 관리하면서 가맹점주의 의견이나 불만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매장의 위생상태까지 꼼꼼히 살핀다. 여기에 가맹본사는 오픈 초기 창업자의 예산, 수익목표, 거주지 등의 조건을 매칭해 최적의 입지를 추천해 준다. 아울러 500여개 이상 커피가맹점주 교육의 노하우도 공개한다. 이로 인해 초보 창업자도 교육만 받으면 혼자서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높은 기술력과 가맹점과의 화합, 사회 이윤 환원 활동 등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여성 점주가 많은 특성상 월드크리닝은 전산P.G교육, 영업사례교육, C/S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물확인방법,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 1년 이내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사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기적 교육도 실시해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맹점과의 소통이 활발해 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을 운영중인 (주)마세다린은 매월 실시하는 점주의 날 행사를 통해 가맹점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점주의 날 행사란 가맹점의 영업환경 개선과 매장 활성화를 위해 본사에서 지원하는 점주상생프로그램이다. 가맹점별로 특정일을 지정해 본사 직원과 가맹점주가 함께 매장을 1일 운영한다. 진행 내용은 가맹점 청소를 비롯해 부착물 점검·교체, 조리메뉴얼 점검. 메뉴 무료시식회 실시, 전단지 배포 등의 판촉활동 통한 가맹점 홍보 등이다. 매달 4~5개 가맹점이 대상이다. 가마로강정은 또 매월 3개의 우수 가맹점을 선정해 1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운영 사항은 소식지 마세다린 스토리를 통해 모든 가맹점에 전파하고 있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카페샌앤토는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매장에서도 만드는 방법을 최소화해 운영의 가성비를 높였다. 국내 고급 호텔 등에서도 맛을 인정받을 정도로 품질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카페샌앤토는 특히 가맹점의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세트메뉴를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를 3500원에 즐길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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