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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가성비 앞세운 브랜드 약진…소비자 만족도로 승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6-15 15:52


장기적인 내수 불황에 가격 대비 높은 효용을 추구하는 가성비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를 반영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돈까스 전문 프랜차이즈 부엉이돈까스는 끊임없이 내놓은 신메뉴가 인기다. 대표적인 볼케이노돈까스는 매콤하고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방송되기도 했다. 부엉이돈까스의 장점은 기존 일본식 돈까스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돈까스 소스는 MSG와 화학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 과일로 6시간 이상 끓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프리미엄 소스를 만들어 냈다. 박경아 부엉이돈까스 단대오거리점주는 "건강한 메뉴에다 스노우치즈돈가스 등 독특한 메뉴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세대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카페샌앤토 광주신창점도 커피와 샌드위치를 묶은 세트메뉴가 가성비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다. 세트메뉴에 제공되는 샌드위치 종류는 에그베이컨, 맛살 등 고객 수요가 높은 6가지다. 오전 10시까지 커피를 포함해 3500원에 즐길 수 있다. 양원규 광주신창점 사장은 "웰빙 샌드위치라는 차별성이 더해지면서 오전에는 주부들이, 오후에는 미취학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세탁편의점도 불경기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분류된다. 창업비용은 저렴하면서도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이유다. 세탁전문점 월드크리닝 창원 신촌점 손영자 점주는 브랜드 선택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세탁비가 저렴하면서도 깨끗하다는 점과 창업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 월드크리닝은 일반 세탁소와 달리 카본(숯)필터 시스템을 활용해 용제 속 세균까지 잡아냈다. 월드크리닝의 세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당구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고, 다양한 요리와 술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회식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임과 먹거리까지 해결되면서 가성비 높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존케이지 빌리어즈 세종나성점은 오픈하면서 세종시 정부청사 공무원들 사이에 새로운 회식 공간으로 자리잡아 화제다. 존케이지 빌리어즈 관계자는 "개인별 승패는 물론, 평균점수, 경기 영상까지 확인 가능하니 치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있다는게 매력"이라고 전했다.

존케이지 빌리어즈의 장점은 배틀큐시스템이다. 온라인으로 랭킹을 확인하고 디지털기반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공개, 온·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개최, 온라인 예약 가능한 당구레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가격 대비 만족도, 동종 브랜드와의 차별성, 가치가 더해진 소비 패턴이 대중화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특성이 더해진 브랜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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