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의 소리 없는 강자 코스트코가 12월 온라인몰 오픈을 예고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부터 공식 홈페이지(www.costco.co.kr)에서 온라인몰을 예고하는 팝업 광고를 게재했다. 팝업 광고는 'ONLINE NEW COMING SOON! 새롭게 즐기는 코스트코 COMING SOON!'라는 메시지로 코스트코의 온라인몰 진출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했다.
유료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4개국에서만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온라인몰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한국에서 코스트코 온라인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국내에서 대형마트들의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출점규제와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의 규제를 받으며 발이 묶였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 확장보다는 온라인몰 오픈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트코가 어떤 배송 정책을 펼칠지도 관심이다. 국내 대형 온라인몰들과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치열한 배송 경쟁으로 당일배송, 무료배송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신용카드 중에는 삼성카드만 결제가 가능한 코스트코가 온라인몰에서도 삼성카드 결제만을 고집할지도 주요 관심사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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