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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인 추석 명절증후군인 이유
만약 잘못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서 허리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엉덩이를 쭉 빼거나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이는 등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척추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운전 시에는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시선은 평행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자세를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목, 등에 쿠션을 끼고 운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다.
여성의 경우 가사 노동으로 인해 손목,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명절에는 많게는 수 십명이 먹을 명절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주걱, 뒤집개 등을 사용하면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심할 경우 손목 및 손가락 통증, 손 저림 등을 야기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내 자리하고 있는 신경 통로인 수근관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에 이상을 초래하는 증상이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또한 음식을 준비할 때에는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할 때가 많다. 이때에는 척추 압력이 높아지면서 허리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의 경우 척추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명절이 지난 후 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명절증후군에 의한 사례"라며 "운전을 할 때, 또는 음식을 할 때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명절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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