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경기에는 과시소비, 불경기에는 알뜰소비가 유행한다.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 새롭게 자리잡은 소비 트렌드는 가치소비다. 가치소비란 타인의 시선이나 저렴한 가격에 따른 구매의지를 보이지 않고 개개인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성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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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수제케익전문점 미앤미케익은 일반 밀가루가 아닌 천연식이섬유 밀가루를 사용한다. 미앤미케익 전용분으로 식이섬유 원료가 48.5% 함유돼 있다. 여기에 일반 설탕이 아닌 결정과당을 사용해 당뇨나 체지방이 있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토피 등으로 빵을 기피하는 이들에게도 미앤미케익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서현 씨(27)는 "비주얼도 이쁜데 건강까지 생각해 케익이 생각나면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 몬스터김밥은 독특한 캐릭터와 차별화된 메뉴로 여성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운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몬스터김밥은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김밥에 어육함량 70% 이상의 프리미엄급 어묵으로 감싸 맛은 물론 김밥의 겉모습도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봄맞이 메뉴로 '봄냉이김밥'과 '채소말이김밥'을 선보이며 건강을 생각한 저염식단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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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와 커피를 즐기며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 구입까지 할 수 있는 갤러리 하우스, 스몰플래닛도 등장과 함께 반응이 뜨거운 브랜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치즈케이크를 직접 비행기로 공수해 신선한 과일 등 다양한 토핑과 함께 만들어 판매한다.
프랜차이즈 기업 (주)가르텐의 대표 브랜드인 '가르텐호프&레스트'는 생맥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냉각테이블을 선보이며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주부의 마음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냉각테이블은 맥주를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로 유지해 주는 냉각 홀더가 탑재된 테이블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맥주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선도 100%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아이스잔도 자체 개발해 독특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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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