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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닭발 전문점 '미스앤불닭발' 프랜차이즈사업 본격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19 16:42



대중적인 외식 창업아이템 중 하나가 닭발이다. 닭발은 과거에 비해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 식점에서는 술 안주로 반드시 구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닭발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매운 맛과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닭발을 즐기는 마니아도 적지 않을 정도다. 최근에는 구매층이 확대되면서 남성들은 물론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닭발은 조리를 하기까지 준비과정에 적잖은 노력이 필요한 아이템이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화가 가장 안 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위 유명한 닭발 전문점들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지만 막상 가맹점은 많지 않은 이유가 프랜차이즈의 특성인 표준화가 안됐기 때문이다.

최근 닭발을 메인 메뉴로 프랜차이즈에 도전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홍대 맛집으로 잘 알려진 '미스앤불닭발?포차'다. 미스앤불닭발은 홍대 직영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최근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미스앤불닭발은 2년전 홍대에 입점, 2층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72㎡(25평) 기준 일 매출 15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주변 상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고객층인 20~30대 여성은 물론 40~50대도 즐겨찾을 정도로 '맛있게' 매운 맛을 선보여 '홍대 맛집'으로 인정받은 브랜드다. 배달전문어플 요기요가 선정한 전국 100대 맛집에도 포함됐을 정도로 높은 매출과 인기를 얻고 있다.

미스앤불닭발은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전 기존 닭발 전문점의 문제점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단조로운 메뉴에서 탈피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20여 종의 다양한 메뉴 등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특히 매장에서 완벽하게 해결한 '원팩 시스템'을 도입, 가맹점에서는 큰 수고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인테리어 비용은 물론 가맹비, 물품이행보증금 등도 전혀 받지 않는 '3무(無) 정책'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미스앤불닭발의 대표 메뉴는 통닭발과 무뼈닭발, 튤립닭발, 오돌뼈, 통집, 치즈불닭, 불곱창 등이다. 여기에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달걀찜과 따뜻한 국물을 함께 즐기는 국물닭발도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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