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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냐 조항우냐?' 슈퍼레이스 최종전 11월 2일 열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0-26 14:4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종전인 7라운드가 11월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가운데 황진우(오른쪽)와 조항우가 펼치는 슈퍼 6000 클래스 챔프 경쟁이 치열하다.

'수성일까, 아니면 새로운 챔프의 탄생일까?'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돌아 이제 시즌 챔피언까지 단 1경기만 남았다. 한국 최고의 카레이서를 가리는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가 오는 11월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대회 최고 종목인 슈퍼 6000클래스이다. 예년과 달리 시즌 최종전까지 치러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그 열기가 더 뜨겁다.

우승 후보만 무려 4명이다. 물론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이다. 황진우는 올 시즌 개막전과 5라운드에서 각각 우승을 거뒀으며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된 2라운드를 제외하곤 매 경기에 모두 포인트를 쌓으며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나이트레이스(6라운드)에서 예상을 깨고 3위를 차지, 시리즈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다. 7라운드에선 부진한 경기를 보였지만 덕분에 핸디캠 웨이트를 50㎏ 덜고 출발, 시즌 2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황진우에 4점 뒤진 98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조항우(아트라스BX)이다. 조항우는 올 시즌 중국과 일본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끝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항우는 지난 2008년 슈퍼 6000클래스 원년 챔피언으로, 6년만의 도전이다.

9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의수(CJ레이싱), 그리고 88점으로 4위인 김중군(아트라스BX)도 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황진우와 조항우가 부진할 경우 대역전극도 바라볼 수 있다.

4명의 대결 못지 않게 CJ레이싱과 아트라스BX 등 두 명문팀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CJ레이싱은 지난해 슈퍼 6000과 GT 등 2개 클래스를 모두 석권했고, 아트라스BX는 올 시즌 조항우-김중군 투 톱이 전 시즌 포디움에 오르는 실력을 발휘했다. 팀 포인트에서도 CJ레이싱은 194점, 아트라스BX는 186점이라 역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타이어 대결도 흥미롭다. CJ레이싱은 금호타이어,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어 두 회사의 기술력 대결도 흥미롭다.

GT 클래스에선 이재우(쉐보레·108점), 정연일(EXR팀106·104점), 최해민(CJ레이싱·96점)이 12점내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어 역시 끝까지 눈을 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인만큼 현장 이벤트도 다양하다. '피트워크 이벤트'에서는 관람객들이 피트로 내려와 선수들, 레이싱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달려요 버스'는 버스가 서킷을 돌면서 서킷을 주행하는 경주차들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이밖에 '드라이버 빙고게임', '나도 레이서'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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