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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강-디젤-루크 '탑기코4' 출연, 3MC와 자동차 환담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5-19 14:45 | 최종수정 2013-05-19 14:45


사진제공=XTM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이하 분노의 질주)에 출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성강이 '탑기어 코리아4'(이하 탑기코4)에 출연해 데니안과의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다.

19일 방송하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XTM '탑기코4'에는 '분노의 질주'의 주인공인 빈 디젤, 루크 에반스, 성강이 출연해 세 MC 류시원, 김진표, 데니안과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현장에서 데니안이 '분노의 질주' 배우들에게 "만약 MC 세 사람 중 한 명을 시리즈에 캐스팅 한다면 누구를 하겠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분노의 질주' 배우 3인방은 이미 류시원과 김진표가 카레이서임을 알고 있는 상황. 또 루크 에반스는 김진표가 시즌2에서 코브라 헬기와 속도 대결을 하는 영상을 이미 봤고 "김진표는 영국에서도 유명인사"라고 김진표의 레이싱 실력을 인정한 상황이었다. 한술 더떠 세 MC가 그간 '탑기코4'에서 각종 차량을 파워테스트하는 영상까지 배우들에게 보여주면서 무게추가 류시원과 김진표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열띤 토론 끝에 빈 디젤, 루크 에반스, 성강의 선택은 뜻밖에도 데니안이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성강이 god의 '거짓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미 데니안을 알고 있었고, 그를 강하게 밀었기 때문. 류시원과 김진표를 따돌리고 자신이 낙점되자 데니안은 성강과 격렬한 포옹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성강은 녹화 초반에도 데니안에게 "더 멋있어졌다"며 남다른 인연을 보여줬다.

한편 빈 디젤은 방송에서 "위험한 장면을 직접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은 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아이들을 안아주며 '집에 무사히 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말 할 때도 많다"고 전했다. 성강은 기름값이 많이 올라 자신의 차를 '프리우스'로 바꿨다며 알뜰족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X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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