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5년 전 찍었던 모 통신회사 광고에 배우 박시연이 파트너로 출연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3일 인터넷 한 게시판엔 '박시연, 강동원과 CF 찍던 시절'이라는 게시글이 광고와 함께 게재됐다. 지난 2005년 휴대전화 '길 안내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 통신회사 광고에 강동원과 박시연이 함께 출연한 것. 앳된 모습의 강동원은 황량한 들판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차 한 대가 섰고 강동원은 여자의 차를 얻어타 서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런데 '강동원을 태운 여자'가 알고 보니 박시연이었던 것. 당시 박시연은 갓 데뷔한 신인인 탓에 광고의 모든 초점은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대박'친 강동원에 집중됐다. 이에 박시연은 지금 못지않은 청순한 모습에 '여신급' 미모를 자랑했지만 주목받지 못한 채 '운전하던 여자'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네티즌들은 "지금도 예쁘지만 저 때도 진짜 진리, 벌써 5년 전' '이때 이 여자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박시연이었네' '5년 전인데 미모가 그대로다'라며 광고에 등장한 미녀가 박시연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한편 강동원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박시연은 영화 '해피투게더'에 캐스팅돼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