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호] `굿바이데이'란 발라드로 가요계 데뷔
기사입력 2000년 02월 01일 15시 18분
신인가수 한성호(25)는 톱스타 조성모(23)에 대해 할말이 많다.
작곡가 이경섭의 `문하생'으로 인연을 맺은 지 5년. 한사람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떴고, 또한사람은 겨우 걸음마를 뗐다.
조성모의 출세작 `투 헤븐'은 원래 한성호 거였다. 한성호가 `찜'해두고서 피나게 연습하던 이 곡은 어찌하다 조성모에게 갔고 불멸의 히트곡이 됐다.
`굿바이데이'란 발라드로 가요계를 조용히 두드린 한성호. 공교롭게도 2.5집을 발표한 조성모와 활동시기가 겹쳤다.
그러자 조성모가 팔을 걷고 나섰다. "나의 형 성호를 돕겠다"며.
여기에 작곡가 이경섭까지 거들었다. `투 헤븐' `굿바이데이' 모두 이경섭의 작품. 세사람은 `도원결의'를 맺은 사이다. 일명 `바보 삼형제'다.
세사람은 2일 MBC TV `생방송 임성훈．이영자입니다'에 출연, 그간의 관계를 소상히 밝힌다.
한성호. 명지대 중문과 4학년 휴학중. 그의 데뷔곡 `굿바이데이'는 홍콩배우 오천련이 주연을 맡은 화제작. `칙칙이'란 야릇한 별명의 소유자. 왜 이런 별명을 얻게 됐는지는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