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을지병원 피부과 '대머리 새수술법 개발'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4시 24분
을지병원 피부과의 오준규 과장(35)이 대머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 끝에 최근 독특한 수술법을 개발했다.
환자 본인의 머리카락을 이용한 일종의 `자가 모발이식술'인데 그중에서도 오과장이 하고 있는 것은 모낭단위이식술.
이는 모발이 남아 있는 머리뒤쪽의 두피를 부분적으로 절개해 떼어낸뒤 이 두피에 나 있는 두발을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식한 탈모부위에는 흉터가 남지 않고 한번 시술에 약 1000개 정도의 모발을 심을 수 있는데 대머리 뿐만 아니라 눈썹이 없는 사람들도 이 방법을 이용해 눈썹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모발이식술은 머리 뒷부분에 이식할 정도의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사람만 가능하며 시술 비용은 머리카락 한 개에 5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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