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색팬북 2종제작
기사입력 1999년 03월 03일 13시 49분
`크기는 미니, 실속은 곱절.'
롯데가 올해 8개구단중 가장 작으면서 가장 두껍기도 한 이색 팬북을 2종류 제작중이다.
새로운 팬북은 A4용지 3분의 2와 3분의 1 사이즈 2가지로 예년보다 크기가 줄어 휴대도 간편해진다.
이 가운데 크기가 약간 큰 메인 팬북에는 선수단의 생생한 스프링캠프 모습과 선수별 특징, 올시즌 전망 등이 실린다.
또 부록형식의 작은 팬북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의 인물사진과 주요경력 등 상세한 프로필이 들어간다.
2종류의 팬북은 작년 것의 2배에 육박하는 108페이지씩으로 꾸며져 내용도 알차다.
오는 15일 완성되는 이들 팬북 3만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은 9천만원.
보편적인 팬북 사이즈인 A4용지 크기에 2종류를 함께 인쇄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잘라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작년보다 양은 2배로 늘었지만 비용은 그대로다.
롯데는 2종류 3만권중 메인 팬북 1만5천권은 각 3천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신상프로필로 꾸며진 소형 팬북은 야구장에서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이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