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법연수원생 첫 은행 취업
기사입력 1999년 01월 06일 01시 28분
사법연수원생이 은행에 취직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16일 졸업예정인 사법연수원 28기생(사시 38회) 정모(38)씨를 최근 정식 사원으로 채용, 법규팀에 배치했다.
예비법조인인 사법연수원 졸업생이 금융기관에 취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씨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교보생명과 한진투자증권 등 금융업체에 잠시 취업했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도전한 `늦깎이'.
은행측은 정씨가 금융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 은행 업무를 숙지해 금융과 법률 분야 등을 고루 익힌 전문가로 일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정씨의 보수는 월 400만원 정도로 김&장, 세종, 태평양, 한미 등 이른바 4대 로펌에 취직한 초임 변호사의 월급 500만원에 조금 못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