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유치결정 '기업들이 뛴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45분
**-현대차 '인터넷 통해 '당위성'홍보' ** '승무원백에 스티커-기념상품 선물' **-미원 '신문광고로 국민관심 유도' `2002년 월드컵유치, 기업들도 뛴다.' 과달라하라의 제20차 북중미카리브해 축구연맹총회에 참석한 한-일 양국 축구계 대표들이 월드컵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결정일(6월1일)이 다가오면서 기업들도 한마음이 되어 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
와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유치홍보를 하고 있다.
전자는 지난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 2002년 월드컵 유치 캠페인' 코너를 개설, `아시아 축구강국으로서의 한국' `88년 올림픽 개최' `발전된 서울' 등 풍부한 사진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개최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6개의 월드컵 관련 동화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축구게임 프로그램도 제공해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은 지난 1일부터 해외 40여 취항노선을 중심으로 승무원의 플라이트백에 월드컵 유치 홍보스티커를 부착,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는 관련 홍보용 기념상품등도 준비했다.
광고로 관심을 유도하는 기업도 많다.
은 `축구! 한국축구! 월드컵으로-'라는 헤드라인의 신문 전면광고를 퍼붓고 있으며 은 `는 우리땅! 월드컵도 우리 것'이란 광고를 내보내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복권에도 월드컵 바람이 불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복권에 2002년 월드컵의 로고를 인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월드컵 유치의 야전사령관격인 축구협회장이 몸담고 있는 은 해외조직을 풀가동, 정회장의 유치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백화점업계도 월드컵 유치에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은 15일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압구정본점 정문 앞에서 월드컵 홍보물 전단을 배포할 예정이고, 미도파는 12일부터 시작된 봄정기바겐세일을 아예 `슛 바겐세일'이라는 타이틀로 걸었다.
도 최근 프로축구단과 회오리 연예인축구단 등을 초청,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