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자배구감독 누가될까?
기사입력 1996년 03월 09일 15시 42분
**이성수-이희완씨 물망
공석중인 현대여자배구팀의 감독은 누가될까.
96슈퍼리그서 4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효명감독(45)의 후임으로 거함 현대팀을 맡을 새 사령탑의 인선에 배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후보감으로는 이성수(46) 신명여고 감독과 이희완(40) 독일여자대표팀 감독이 거명되고 있는 상태.
구단의 한 관계자는 "여러 배구인들의 추천을 받아 점검해본 결과 이성수와 이희완 감독이 적격이라고 판단, 저울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1년부터 인천 신명여고 감독을 맡아온 이성수감독은 현재 현대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인숙 이진영 공희정 등을 키워냈는데 해박한 배구 이론이 강점.
경동고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유스배구팀과 청소년대표팀 등을 맡아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해냈다.
이에반해 이희완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지난 86년 독일로 건너가 쾰른팀에서 선수겸 코치로 활약했고 현재 독일여자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이희완감독과 전화로 접촉을 했던 현대팀 관계자는 "독일대표팀이 출전 때문에 최소한 8월이 지나야 이 감독이 귀국할 수 있다는게 문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