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 3루타 치고 고의4구 얻고
기사입력 2009-09-12 12:12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짠물 투수를 상대로 3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다섯 번 타석에 들어서 3루타 1개를 때리고 볼넷 2개를 얻었다.
1회와 4회 연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이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를 맞았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그레인키가 볼 카운트 2-3에서 시속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지자 추신수는 정확한 타이밍으로 밀어쳐 왼쪽 펜스를 강타했고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았다. 시즌 6번째 3루타.
추신수는 6번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그레인키의 유일한 실점.
9회말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했지만 상대 투수는 1루가 비어 있자 고의4구로 걸어 내보냈다.
추신수는 타율을 0.298로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와 11회 두 번이나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다 횡사해 끝낼 기회를 놓쳤고 결국 연장 12회초 1점을 빼앗겨 1-2로 졌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