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4일턴 승부수를 띄우나.
최근 10연패에 빠진 NC가 요키시의 등판을 일시적으로 하루 앞당긴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사실 NC는 요키시를 영입한 당시부터 '고정 4일턴'도 고려하고 있었다. 요키시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던져주면서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다.
요키시는 지난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당시에는 먼저 5일 휴식을 요청했다. 그리고 5일을 쉬고 15일 SSG전에 등판했다.
일단 이번 4일 휴식은 요키시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다만 NC의 선발진이 그만큼 절박한 상황인 것도 맞다. 당초 NC는 최소 20일에는 카일 하트가 1군에 복귀했어야 하는데 이 역시 미뤄지면서 고민이 커졌다. 현재 로테이션에 신민혁, 이재학이 있고 나머지 자리를 목지훈, 김시훈이 채우고 있는데 이 역시 매 경기 마음을 졸여야 하는 상황.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당장 한명이라도 더 힘을 보태야 한다.
다만, 4일 휴식이 요키시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변수로 남아있다. 요키시는 앞선 2경기에서 ABS에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예전 만큼의 위력적인 승부를 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충분한 휴식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독으로 작용할지, 반대로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로테이션의 기둥 선발 역할을 맡아줄지. 이번 한화전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