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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못 던졌어도 계약 연장이었다."
SSG 랜더스에서 먼저 대체 선수로 뛰었던 시라카와는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었고 두산에 와서는 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시라카와의 6주 계약은 20일로 만료된다. 다음 등판을 위해선 계약 연장을 해야한다.
브랜든이 올 때까지는 시라카와가 던져야 하는 상황.
16일의 호투가 계약 연장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까. 이 감독은 "그날 못 던졌어도 계속 시라카와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땅히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줄 만한 투수가 없는 현실.
두산은 5선발로 최승용이 던지고 있는데 이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어 불펜데이로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국내 투수로 간다면 자칫 5명의 로테이션 중 2명이 던질 때 불펜데이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불펜 과부하가 생길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선 시라카와와의 계약 연장이 꼭 필요하다.
이 감독은 "그만큼 팀 사정이 어렵다"고 했다. 브랜든의 복귀 스케줄에 대해 묻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 드릴 게 없다"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