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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SOLO' 22기 돌싱 특집이 역대급 이야기로 시작을 알렸다.
또 다른 솔로남 영호는 해병대 출신으로, 혼인신고 없이 결혼식 후 5개월 만에 이혼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착하고 성격이 온화한 여성을 찾고 있으며, 자녀가 없는 여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식은 전처와의 첫 만남에서 '2세'가 생겨 결혼하게 되었으나, 이혼 후 11세인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의 적극적인 지지로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했으며, 걸크러시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지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영철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조차 받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13세와 11세 딸을 양육 중이며, 처음부터 꽂힌 여성에게 직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뇌섹남' 광수는 S대를 거쳐 P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엘리트로,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종교 갈등으로 인해 신혼 생활 1달 반 만에 이혼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특정 종교와의 결혼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싱글맘 순자는 10세와 6세 두 아이를 키우며, 육아와 야간근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제 여자로서 절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간호사 출신 영자는 7년간 연애한 남편과 7개월 만에 이혼한 후 자존심 때문에 자살까지 고려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이제는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옥순은 미혼모임을 밝히며,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의 반대로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돈만 많으면 둘째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정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걸크러시' 스타일로, 23세에 전 남편과 만나 25세에 결혼했지만, 시댁과의 생활이 어려워 이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22기 돌싱남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고, 상철이 솔로녀들의 선택을 받아 '22기 의자왕'에 등극했다. 반면 영철, 영식, 경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아 씁쓸함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나는 SOLO' 22기의 자기소개 타임은 오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