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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님은 다치지만 말고 와달라 말했다" 김도영이 대만 첫 현지 적응 훈련 후 인터뷰에 응했다.
대표팀 김도영이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했다. 김도영은 대만에 온 느낌을 묻는 질문에 "더 재미있고 더 집중하고 있다. 티얀무구장 인조 잔디도 특별할 거 없다. 잘 적응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대만 팬들도 알아보는 느낌에 대해서는 "신기하다. 기분 좋다. 전혀 상상도 못했는데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APBC(이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2023) 대회보다 올해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회가 더욱 큰 대회다.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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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이 전한 말이 있는지 질문에는 "다치고 오면 죽는다. 다치지 말고 한국을 빛내고 와라. 신신당부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APBC대회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엄지손가락 수술과 재활 치료로 한동안 부상 치료를 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김도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대표팀에서도 중심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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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프리미어12가 지난해 열렸던 APBC대회보다 더 큰 대회라고 했다.
야구대표팀을 위해 더욱 잘 준비하겠다 말했다. 하지만, 팬들이 걱정하는 것은 대표팀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팬들은 시즌을 마치고 핼쑥해진 김도영의 모습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