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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김현수 '유니폼도 입어보자' [광주 스케치]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24-06-18 17:41 | 최종수정 2024-06-18 17:51


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김현수 '유니폼도 입어보자' …
LG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던 정해영이 얼떨결에 LG 모자를 썼다. 김현수가 강제로 모자를 씌웠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김현수 '유니폼도 입어보자' …
멋쩍어하는 정해영과 웃음 터진 홍창기. 한술 더 뜬 김현수는 훈련 유니폼까지 벗어 정해영에게 입히려 했다.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기싸움을 벌였다. 역시 빅매치답다.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정면충돌을 앞두고 있다.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와 KIA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만났다.

치열한 승부는 경기에서 보여주면 된다. 양 팀 선수들은 1~2위 맞대결의 긴장감을 숨긴 채 유쾌한 만남을 즐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IA는 올 시즌 41승 28패 1무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LG는 주말 롯데와의 혈투를 위닝시리즈로 이끌며 40승 30패 2무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양 팀의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 18일에는 KIA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LG는 손주영이 나선다. 19일에는 LG 켈리와 KIA 네일이 맞붙는다. 20일엔 LG 엔스와 KIA 알드레드가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올 시즌 6차례 맞붙은 두 팀은 상대 전적은 KIA가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4월 9~11일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월 26~28일 잠실 3연전은 LG가 2승1패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김현수 '유니폼도 입어보자' …
LG 켈리가 소크라테스와 반갑게 포옹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초반 부진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켈리는 부활에 성공했고, 소크라테스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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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과 모자를 바꿔쓰는 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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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모자를 쓴 박동원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 나성범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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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KIA 코치진과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도영이 박동원의 팔뚝을 만져보고 있다.

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김현수 '유니폼도 입어보자' …
3연전 중 결정적인 순간에 적으로 만날 사이지만, 경기 전 만남은 어느 때보다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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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도 정해영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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