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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곽튜브가 김병현-고은아와 함께 씹고 뜯고 맛보는 여수 리얼 '먹지도'를 완성했다.
전현무-곽튜브는 새벽 5시 7분 기차를 타고 여수역에 도착한 뒤 '길터뷰' 모드를 켰다. 두 사람은 역무원, 행인들에게 "전라도 백반 맛집이 어디냐"고 다짜고짜 물었고, 전현무는 "식당 안 정하고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우리밖에 없을 거야~"라며 '현타'를 호소했다. '길터뷰'로 든든한 '먹정보'를 획득한 두 사람은 역무원이 추천한 백반집으로 이동했으나, '휴업 중'이라는 소식에 크게 당황했다.
정신을 가다듬은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행인들에게 '백반 맛집'을 다시 물어봤고, 드디어 한 식당에 당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주문까지 완료한 뒤에도 "여긴 맛집 아닐 것 같아"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불신도 잠시, 밑반찬으로 나온 게장을 맛본 두 사람은 "와! 명품 맞네~"라며 박수를 쳤고, 곽튜브는 된장에 한번 삶은 후 볶은 제육볶음과 고등어찜의 맛에 "1만2천 원짜리 백반 맞아?"라며 밥그릇을 싹싹 비웠다.
라면으로 간식(?)을 마친 뒤, 전현무는 "여수까지 왔으면 붕장어를 먹어야 한다"면서 '지인 찬스'를 써 여수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공무원은 "지금 시장님 결제를 대기 중인데, 시장님을 바꿔드리겠다"라고 말했고, 얼떨결에 전현무와 전화 통화를 한 여수 시장은 "장어는 봉산동에서 아무데나 가도 다 맛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했다.
그러나 봉산동에 도착하자, 곽튜브는 "제가 먼저 (붕장어가) 맛없었다고 한 곳이 이 동네"라며 최근 생긴 '먹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에 더욱 신경 써서 장어집을 고른 두 사람은 "촬영 되나요?"라는 '전현무계획' 공식 멘트(?)와 함께 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전현무는 4인상을 주문한 뒤, '전라도 출신' 게스트가 곧 올 것임을 알렸고 직후 '본투K' 김병현이 등장했다. 김병현은 처음 만난 곽튜브에게 "아, 먹방 하시는 분?"이라며 의도치 않은 공격을 날렸다. 이에 질세라 곽튜브도 "중학교 때 신문에서 손가락 날리시는 것을 봤다"며 '법규형' 사건을 소환해 티키타카를 발산했다.
다음 게스트에 대해, 전현무는 "여자 게스트는 미혼의 영농후계자고, 성이 고씨다"라고 힌트를 줬다. 김병현은 냅다 "고두심!"을 외쳤다. 이 타이밍에 고은아가 사과즙 3박스를 안고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네 사람은 펄떡이는 장어를 불판에 올려 육즙과 식감이 환상적인 '장어구이'를 먹었고, 복분자주까지 '페어링'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김병현의 연봉 이야기부터 고은아의 연애 이야기까지 술술 털어놔,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갔다.
식당에서 나온 네 사람은 '고은아계획'을 선포해, 즉석에서 여수의 외딴 섬인 '낭도'로 떠났다. 고은아는 5대 째 내려오는 100년 전통의 특별한 양조장에 대해 언급한 뒤, "택배도 안 되고 낭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라고 강조했다. 잠시 후 낭도 양조장에 도착하자, 고은아는 낭도에 얽힌 '젖샘'의 유래를 확인하더니 "아, 나는 낭도 사람들이 물을 젖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는 엉뚱한 리액션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직후, 양조장 대표가 이들을 반겼고 낭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막걸리와 서대회무침, 손두부, 도토리묵을 차려줬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김병현&전현무 팀이 찾아간 분식 파는 햄버거 맛집과 고은아&곽튜브 팀의 40년 전통 떡 맛집이 '찐맛' 디저트 전쟁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MZ 성지' 낭만포차 거리를 찾은 곽튜브가 급 헌팅에 나선 현장이 포착돼, 큰 웃음을 예고했다.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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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