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시 낯선 무대였던 걸까.
|
2015 신인 드래프트 20라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돼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빅리그 경험이 적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투수.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세인트루이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안정적인 제구와 컷 투심, 스위퍼가 위력적인 투수로 꼽혔다. 호주 스프링캠프 기간엔 윌 크로우보다 오히려 제구나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다.
|
그동안의 기대치, 시범경기 첫 판 성적을 놓고보면 아쉬움과 우려가 교차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다양한 구종을 실험하고 구속 면에서도 컨디션이 정규시즌에 맞춰져 있음을 확인한 건 분명한 수확이다. 오히려 문제점을 빨리 찾았다는 점에서 정규시즌을 앞두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건 긍정적으로 꼽을 만하다.
|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