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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역대 가장 많은 20승 투수가 배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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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와 루친스키는 팀내 경쟁 관계가 승부욕을 자극한다. 루친스키는 지난달 23일 KT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시즌 내내 앞서가던 구창모를 따라잡았다. 지난 10일 LG전서 8승을 따낸 뒤 그는 "내가 추격하는 게 벅차지만 좋은 경쟁은 언제나 즐겁다"고 했다. NC도 둘의 승수 경쟁이 즐겁기만 하다.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루친스키와 에이스 반열에 오른 구창모를 앞세워 창단 후 첫 '대권'을 노리는 분위기다.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옮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산이 지난해 KT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알칸타라를 전격 영입한 이유는 에이스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두산의 눈은 정확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알칸타라는 게임을 치를수록 에이스 면모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LG와의 개막전 패배 후 8연승 중이다. 지난 9일 LG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직구 구속이 지난해보다 1.7㎞가 빨라졌고, 제구는 더욱 안정화됐다. 최근 4경기서 2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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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20승 투수 시즌은 1985년이다. 그해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과 김일융이 25승, 롯데 최동원이 20승을 각각 마크했다. 선발과 불펜 보직이 구분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2명이 최다 기록이다. 2017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나란히 20승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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