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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한복판에 멈춰선 버스 시민들이 힘 모아 이동

기사입력 2019-05-25 13:50

[부산경찰청]

교통사고 여파로 고장 나 교차로 한복판에 멈춰선 시내버스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25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동구 범일교차로에서 버스와 택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가 고장 나 교차로 한복판을 가로막고 멈춰섰다.

사고는 크지 않아 버스 승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 정체를 우려해 버스를 교차로 밖으로 밀려고 했지만, 육중한 버스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의 도움이 잇따랐다.

[https://youtu.be/ZJRZyLVOQS8]

시민 4명이 경찰과 함께 버스를 밀기 시작했고, 곧 교차로 밖 안전지대로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에 흔쾌히 나서 버스를 미는 데 도움을 주신 네분의 시민 영웅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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