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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수목 '친애하는 판사님께'(천성일 극본, 부성철 연출, 스토리웍스, ihq 제작)에 영화 '신과 함께'가 있어 화제다.
지난 7월 25일 첫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는 방송시작과 함께 호평을 얻더니 단숨에 수목극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 그리고 최근 발표된 콘텐츠영향력지수(CPI) 드라마부문에서 tvN '미스터 선샤인'(드라마 3위)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김명곤과 성동일이다. 현재 '친판사'에서 김명곤은 대법 판사 출신 변호사이자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대표로 오대양역을 연기하고 있다. 명예가 무엇보다도 우선인 그는, 냉철하고 계산적일뿐만 아니라 치밀하다. 변호사인 아들 오상철(박병은 분)을 핀잔주는 모습도 간간히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성동일은 공갈 협박부터 사기 폭행까지 안 저질러본 죄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범죄경력을 지닌 사마룡역을 맡았다. 강호(윤시윤 분)의 교도소 스승인 그는 최근 출소한 첫사랑인 홍란(백지원 분)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다시금 사랑을 꿈꾸고 있다. 특히, 소은(이유영 분)의 언니 지연(곽선영 분)을 찾기 위해 물심양면 힘쓰기도 할 예정이다.
이처럼 드라마에서 주인공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이들은 '신과 함께'에서도 주인공들 주위에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명곤은 극중 저승 차사 강림(하정우 분)의 아버지역을 맡아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성동일은 영화 속에서 과거와 현재에서 두 가지 캐릭터로 분해 깜짝 열연을 펼친 것이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는 '친판사'가 그리고 영화는 '신과 함께'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데, 이처럼 중견배우인 김명곤과 성동일이 두 작품에서 동시에 등장해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라며 "이들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열연중인 두 배우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SBS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천성일 작가와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영화 '신과 함께 - 인과 연'은 현재 각 영화관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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