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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놀라운 성장이다. 무명의 배우로 데뷔해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더니 이제는 당당히 40% 시청률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또 신혜선은 KBS2 '아이가 다섯'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가 됐다. 드라마 속 메인 커플이 아닌 신혜선과 성훈의 열연에 두 사람의 배역을 딴 '연태상민 커플'을 사랑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생겼다. 게다가 신혜선은 귀엽고 발랄한 모습에만 그치지 않고 tvN '비밀의 숲'을 통해 검사 역에도 도전했다. 그만큼 넓은 배역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었다.
그렇게 '황금 라인업'이라는 KBS 주말극의 주인공이 된 신혜선이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주연 경험이 없는 배우에게 너무 큰 배역을 맡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신혜선은 그 우려에 대해 차근차근 반박하는 중. 흙수저로 태어난 서지안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했으며 섬뜩한 분노 연기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또 최근에는 박시후(최도경 역)와의 로맨스도 점차 발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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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신혜선은 최근 진행된 2017년 12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다. 신혜선의 뒤를 이어 최근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다는 남자 배우 양세종과 여배우 서현진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볼 때 신혜선의 인기와 화제성 또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결과는 '비밀의 숲'이 방영 중이던 6월과 7월 각각 36위오 44위를 기록했던 신혜선이 단 6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렇게 성장한 신혜선은 이제 당당히 'KBS연기대상' 대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아버지 역으로 출연 중인 천호진, '마녀의법정'을 하드캐리했던 정려원, '쌈마이웨이'의 박서준, 김지원, 그리고 '김과장'의 남궁민과 '고백부부'의 장나라 등과 함께 대상 후보로 이름이 언급되며 시청자들에게 받는 사랑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는 셈.
40%가 넘는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를 하드캐리하는 주인공으로 급성장했고, 브랜드평판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게 된 신혜선의 꾸준한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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