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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비줌마' 가수 비가 돌아왔다.
지난달 득녀 소식을 알린 비는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좋다. 인생 2막을 맞이한 기분이다"며 "그런데 스스로 정한 한가지 룰이 있다. 집안-가족 얘기는 방송에서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가끔 질문을 받으면 양해를 구한다"고 답했다.
비는 '비줌마'라는 별명에 대해 "이번에도 역시 말하고 싶어서 나왔다. 두 분만 만나면 잠재의식이 발현된다. 말문이 트인다"며 "박찬호 씨와 한계 없는 토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컬투는 "그럼 MC나 DJ를 김영철을 세워라"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비의 끊임없는 수다를 듣던 청취자들은 '정말 끊임없이 얘기한다', '벌써 지친다'라는 농담섞인 글을 올렸다.
커피숍 목격담에 대해 비는 "조현아, 태민 씨와 최근 커피를 마시며 2~3시간 얘기를 나눴다"며 "이 친구들이 일정이 있다고 먼저 떠나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근육 수다맨' 김종국과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비는 "며칠 전 콘서트 때문에 만났다"며 "얘기가 끊이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후배들이 조금 지루해해서 말을 끊었다"고 웃음을 더했다.
비는 자신의 반려견, 족욕기 등의 언급을 거부했다. "모든 포커스가 저한테 집중되길 원한다"며 확실한 목표의식을 밝혔다.
정찬우는 비의 끊이지 않는 수다에 "스태프들도 힘들어한다. 노래 좀 듣고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비는 "꼭 노래를 들어야 하냐. 말하는 게 좋다"며 "문세윤, 뮤지 씨보다 재미는 없지만, 더 오래 떠들 수 있다"고 '수다 자부심'을 내비쳤다.
비는 방송 종료 시점에도 "왜 벌써 가야 하냐"고 혀를 멈추지 않아 방청객을 웃게 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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