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드디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이영상' 홀더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2루에서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하위 켄드릭이 좌월 2점 홈런을 치며 3-0을 만들었다. 곤잘레스-켄드릭 콤비는 중요한 고비에서 빼어난 팀배팅을 보여줬다. 4-3으로 추격당한 5회말 1사 1루에서도 연거푸 2루타를 날리며 2점을 추가해 상대의 기를 꺾었다. 곤잘레스는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개막 10경기에서 22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 구단 자체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1995년 에릭 케로스가 10경기에서 21안타를 터트린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