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여승무원
일명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여성 승무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대한항공의 승무원은 '땅콩회황'과 관련해 "이번 사건 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런 게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로열패밀리가 타면 늘 비상이 걸려 전날부터 회의를 한다. 좋아하는 음료와 가수 등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비행기에 그들이 탄다는 것 자체가 공포다. 말없이 내리면 다행이었다. 교육 받을 때에도 말없이 내리면 그게 칭찬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승무원은 "제일 큰 스트레스가 된다. 그 공포와 스트레스는 말할 수가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여승무원은 "회장님과 회장님 사모님, 여동생 분을 많이 서비스했다. 오너 가족분들께서 사무장님한테 '저렇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더라"며 "사무장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했다. 실수한 것도 아니고 서비스 실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대한항공 여승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