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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최근 논란이 된 '백화점 모녀'의 모녀가 주차요원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양 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백화점 모녀 어머니 "인터넷에 유포 되지 않았냐? 백화점 측에서 다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냐. 왜 나와 우리 딸이 욕을 먹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왜 물건 사가는 사람이 주차요원한테 모욕을 당해야 하냐"며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경우를 당해야 하는데"라고 가쁜 숨을 몰아쉬던 그는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
또한 딸은 "무릎 꿇을 거 다 꿇어놓고 우리가(무릎) 꿇으라고 해서 꿇었다? 갑의 횡포다? 이건 을의 횡포다"고 말하며 흥분했다.
이후 "모든 소문은 사실이 아니지만 백화점 VIP라는 것은 맞다"고 밝힌 모녀는 "원래 VIP 회원이었다. 사정이 생겨 지방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VIP였다. 그날도 600~700만원 쓰고 와서 내가 이걸 쓰고 왔는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 그러면서 언성이 높아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보닛 앞에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애가 막 벌벌 떨더라.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펑펑 울더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많이 취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CCTV를 보면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이 보이지만, 백화점 모녀의 차를 향한 것이 아닌 혼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푸는 모습으로 보인다. 백화점 모녀 어머니 역시 주차요원과 눈이 마주치지 않은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을 향한 무자비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내가 화난 상태에서는 꿇어앉으라고 할 수 있다. 걔를 때릴 수 없으니까 꿇어앉아서 사과하라고 한 것이다. 난 세상을 올바르게 잡고 싶어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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